2026.1.10.

이번 주 휴일 압수.

토요일 자고 일어났더니
회사에서 와있는 누군가의 모친상 문자.

흠...
일요일 출근이 예정되어있고
위치가 서울이라 좀 쉽지 않은데.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일어났을때가 이미
오후 1시라서 지금 씻고
점심 먹고 출발한다면
집에 아주 늦게 복귀할
각오를 해야 한다.

약 1시간 정도 고민하다가
회사 동기 꼬셔서 원정길에 올랐다.

다행히 얼마 안 남은
서울행 기차표를 구해서
호다닥 역으로 간다.

벌써 해가 지고있다


이제 열차 속에서 무한 대기.
탈 때는 해가 쨍쨍했는데
벌써 뉘엿뉘엿 지고 있다.

무한한 시간의 열차 속에 갇혀있으니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 2시간 50분,
KTX가 느린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만약에 일찍 일어났으면
비행기로 빨리 갔다 올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동기는 KTX랑 비슷한 가격으로
비행기 타고 갔다 온다던데.

열차를 타고 가며 돌아오는 건
비행기를 탈 수 있지 않을까하며
계속 검색해보지만
가격이 이미 허용수준을 벗어나고
복귀 시간도 내가 가능한 시간에 없었다.

지나가면서 본 눈
눈 쌓여있음. 눈 맞음.


그래도 눈 구경은 했다.
비록 지나가면서 구경한 것이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때까지
눈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눈구경 한 번 하고
다시 시간의 열차 속을 헤매다
서울역 도착 후 동기와 접선.

택시를 기다리면서
먼지 비슷한 눈을 보았다.
그렇지만 너무 먼지 같아서 감흥이 없음.

조문은 기차 일정 때문에 금방 끝났다.
인사드리고 밥 후딱 먹고
금방 서울역으로.

그래도 밤이라서
잠을 쪼끔 잤다.
부산에 도착하니 11시 50분.

부산역 버스정류장


버스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버스가 살아있다?
난 당연히 택시를 타야하겠지~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버스로 해결.

차가 없는 고요한 도로


부산역에서 좀 멀어지니
사람이 확실히 없어졌다.
이 정도 교통량이면
무단횡단도 가능하겠는데?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휴. 집 들어와서 씻으니 1시.
주말 출근이 있는데 자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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