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후쿠오카 가족여행 - #1

포스트 썸네일

드디어 일본을 감

남들이 많이 간다는 일본을
나는 30년 동안 한 번도 놀러 못 갔다.
비행기 갈아탈  빼고는

그나마 2023년도 초에
기회가 생겼지만, 코로나 걸려서
나는 수수료 물고 강제로 비행기 취소.
가족만 감 :(

그래도 올해 가족여행은
후쿠오카로 결정되면서
기회가 생겼다.

작년 가족여행으로 베트남 갈 때는
공항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이번에는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체크인하려고 하는데 하는 말이
"좌석이 안 남아있어서..."

어...
시작부터 매우 곤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는데

"일행분과 떨어져 앉아야~"
휴. 역시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비상구 좌석을 동생과 나는 받았다.
오히려 좋아.


비상구 배정에 따른 서명

비상구 안내문에
바로 서명한다.
나이스~

보안 게이트를 지나고 나니
확실히 사람이 적었다.

작년 기준 앉아 있기 쉽지 않았는데
그냥 자리가 널려있다.

면세점 앞, 자리가 많이 남아있다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음.
원래는 북적북적한 걸 예상했는데
이렇게 금방 들어올 줄이야.

면세점을 구경해보지만
딱히 구매할 만한 것은 없다.

탑승 게이트 앞 의자도 널널하다


우리가 탑승해야 할
게이트로 이동해서
기다리는 중...

이 자리 또한 쉽게 구했다.
비행기 예매할 때 시간이 오후라서
시간이 좀 아깝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것도 뭐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도
복잡한 공항을 마주할 필요 없고!
물론 뽑기 운이 중요

비행기 탑승 중 1

비행기 탑승 중 2


드디어 시간이 됐다.
가보자고.

"책임 있는 자리, 책임 있는 역할"

비상구 좌석의 책임감. 막중하게 느낍니다.
몰랐는데 비상구는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보조배터리, 휴대폰 등 위험품목을 제외한
모든 짐을 케빈으로 넣어야 했었다.

비상구 좌석의 크기 1

비상구 좌석의 크기 2

비상구 좌석 처음 앉았는데
넓은 것을 체감해보니
왜 사람들이 선호하는지 알겠다.
공간이 다른 사람들의 2배 쯤되는 듯?

확실히 후쿠오카는 가까워서 그런지
크게 한 것도 없는데 금방 도착했다.

무한 길 찾기 시작

후쿠오카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대 가는 길

완전히 새로운 곳이지만 두렵지 않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내가 인스타그램으로 예습했다.

당연하겠지만
휴대폰에서 보던 것과
정말 똑같이 생겼다.

후쿠오카 공항에는
국제선-국내선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대충 나와서 천장에
버스 어쩌고 보이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무사히 찾은 셔틀버스 탑승장


무사히 찾았다!
사실 이다음으로는
어찌해야 하는지 모름...

국내선으로 움직이고 있는 셔틀버스


알아서 국내선으로 가겠지
믿고 그냥 앉아있는다.
그리고 그 믿음은 맞았다.

공항밖으로 나오니 바로 시내.
바로 앞에 보이는 간판을 보니
일본 온 것을 체감.

뭔가 일본다운(?) 풍경


간편하게 움직이려고 우버 앱을 켰는데
갑자기 전화번호 인증을 하라고 한다.

한국에서 테스트할 때는 멀쩡했는데.
그 과정이 오래 걸리고 짜증 나서
택시 버리고 가족들과 지하철 타고 감.

카카오 택시도 사용가능하지만
우버에 받아둔 쿠폰을 못 쓰니
가격 측면에서 뭔가 상대적으로 억울해서
더 쓰기 싫었다.
ㅂㄷㅂㄷ!

아무튼 지하철 타고
금방 하카타 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이제 숙소까지 걸어가야 한다.

막 하카타 역을 나왔다

숙소에 다 와 간다

바로 옆의 이웃국가라서 그런지
뭔가 익숙하지만 조금씩 다른 풍경들.
숙소는 휴대폰 지도보고 잘 찾아갔다.

제일 첫 번째 활동, 식사

분명 오후 2시 20분 비행기 도착이었는데
숙소에 도착하고 시계를 보니 거의 4시.
점심도 못 먹었기에
바로 식사하러 나간다.

왔단 길을 다시 돌아가는 중

사실 흔하지만, 괜히 달라 보이는 풍경
사실 흔하지만, 괜히 달라 보이는 풍경


맛집을 갈 수 있으면 좋지만
가족 전부 웨이팅을 싫어하는 편.

동생이 대충 찾아보더니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모츠나베 집으로 가자고 했다.


갔더니 다행히 웨이팅은 없지만
1인 테이블이 대부분이고
4인 식탁 보다는 2, 3인 테이블이라
가족 모두 가게로 들어가기 전 흠짓.

한바퀴 슥 둘러봤지만
딱히 갈만한 곳은 안보여서
결국 그 식당으로 다시 돌아갔다.

근데 일본어 쉽지 않다.
계속 뭐라 뭐라 하지만 나는 못 알아듣고
엄마, 아빠만 일본어를 알아들음.

이해할 수 없는 표정
예...?


동생과 난 약간
뭐라노? 표정.
아무튼 곱창이 들어간
미소맛 모츠나베로 주문 성공.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식당을 검색해봤는데
'반드시 찾아가야 하는 집!'
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네임드인것 같았다.

웨이팅이 없었던 이유는
아마 테이블이 워낙 작아
다 같이 앉기 힘들어서 그랬지 않을까
그렇지만 적응하면 웨이팅 건너뛰기 쌉가능.

같이 나온 맛있는 음식 1

같이 나온 맛있는 음식 2

이 중에서 말고기도 있다는데?
말고기는 한 번도 안 먹어봐서
거부감이 있을까 살짝 걱정했다.

막상 먹어보니
어떤 것이 말고기인지 모르겠다.
나에게는 그저 맛있는 고기 중 하나일 뿐 ㅋ

등장한 메인 음식


국물이 적당히 짭쪼름한 게
두부도 뭔가 순두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단단한 두부는 아닌
그 사이랄까?

먹으면서 느낀 게,
'얘들은 우엉을 좋아하나?' 였다.
우엉을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음. 좀 많이 들어가 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일본에서의 첫 식사
개인적으로 성공이라고 본다.

우리 가족의 기준점이
낮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맛집 웨이팅이 싫으면
냥 이렇게 그때그때
상황보고 적응해서
스트레스 안 받고
나아가는 것도 좋은 듯?

계획 바로 틀어버리기

그다음 근처에 있는
스미요시 신사를 가보려고 했는데...

아!
시간이 너무 늦었다.
식사하고 나니 문 닫는 시간.

걸어서 캐널시티를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
여행계획을 위해 조금 찾아보면
많은 사람이 그곳의 분수 쇼를 추천한다.
우리도 그것을 보러 감.

잠잠한 캐널시티의 분수들


분수쇼 안내문
이렇게 올려두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겠지..


안내시간인데 왜 반응이 없을까?
했는데 한 2, 3분 지나니
분수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분수쇼가 맞는지 의심이 된다


에...
사실 검색하면서 여러 사람이 말하긴 했지만
쇼핑 같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분수 쇼를 위해 가는 건 별로라고 했다.

보니깐 왜인지 알 것 같다.
약간 아파트 분수보다 좀 더 예쁜 정도???

그래서 그냥 주변 둘러봄.
그리고 '마쓰모토 키요시'라는
드럭 스토어가 있었다.

마침 구매를 생각한 것이 있었는데
여기까지 헛걸음이 아니라 다행이군!

들어가서 나는...

  • 페어 아크네 연고
  • 퍼펙트휩 콜라겐
  • 퍼펙트휩 프리미엄
  • 비오레 아쿠아리치 선크림
  • 샤론 파스

이렇게 구매했다.

면세가격으로 구매한 기념품들
얼마 없는 것 같은데 이것들이 5만 원 이상이다

구매 영수증
구매하고 받은 영수증

일본 가기 전에는 난
딱히 5,500엔 넘을 만큼
물건을 구매할 게 없어서
면세혜택은 못 받겠네 싶었다.

근데 생각보다 비싼 친구들이었구나?
약 5,800엔 나오면서 면세를 받아버림;
어차피 여행은 돈 쓰는 재미니깐 뭐~

나오니 가족이 하는 말.
우리가 봤던 분수는 가짜인 것 같다고.

가서 본건 아니지만
멀리서 큰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것이
분수 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타이밍이 이렇게 또!
굳이 보러 가지는 않음


캐널시티에서 하카타 역으로 돌아가는 길


한손에 든든한 기념품을 들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간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마트

하카타역 근처의 신호등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이 꼬였다.
돌아가는 길에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로피아 마트' 한번 가봤다.

여기에 초밥, 도시락 같은
맛난 것들이 그렇게 많다던데?

판매하고 있는 맛있는 먹거리

역시 인스타그램이라서 그런가
폰에서 본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아 보인다.

근데 사람이 좀 있는 편이다.
그 때문인지 내가 원했던
괜찮아 보이는 도시락, 스시는
거의 없거나 다 나갔다.

아쉽지만 뭐,
다른 먹을거리는 여전히 많다.
일본 특유의 음식이 아닌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게 흠이지만ㅠ

마트답게 다양한 식자재를 판매한다

식자재도 있어서 그 다음 날
이 마트에서 식자재를 구매해
숙소에서 해먹기로 결정.

의외로 숙소에 조리도구, 인덕션, 세탁기 등
가정집에서 볼만한 것들이
다 준비되어있었다.

노린것은 아니었지만
숙소를 100% 활용하기.


천장을 누비는 장난감 기차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천장에 장난감 기차가 돌아다닌다?
동생도 잠시 눈 팔렸다가 정신 차리고
구매하려 했던 생수를 챙겨서 계산대로 간다.

계산대에서는 점원이
손수 물건을 스캔해주고
진짜 딱 결제만 하는
셀프 계산대로 보낸다.

카드는 못 쓰고 현금만 가능해서
불편할 수 있는데
계산대가 좀 놀랍다.

동전투입이 가능한 셀프 계산대

역시 아날로그의 강국인가ㄷㄷ
한국은 동전 분류기 고장이 잦다고
은행에서도 잘 안 보이는데
여기는 모든 계산대마다 있다.

이것은 찬스다!
과거에 모여있던 일본 동전
다 여기서 처리함 ㅋㅋㅋㅋ

속시원하네.
돈이지만 거슬리는 동전을
한방에 해치웠다는 즐거움 너무 좋다 ㅋㅋㅋ

그치만 아직 구매한 음식에
불만족한 울 가족.

돌아가는 길에
다른 마트를 들렀다 간다.


이번에는 하카타역에 있는 '본레파스'
구글 지도에서는 프리미엄 슈퍼라고 한다.

프리미엄 슈퍼의 음식

확실히 뭔가 로피아 마트보다 때깔이 더 곱고
음식 재고도 더 있었지만
그만큼 가격도 살짝 더 있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초밥과
샌드위치를 구매하고 돌아간다.
여기도 동전을 받네?

돌아가는 길에 눈이 왔다.
다만 눈이긴 한데...
카메라에 안 잡힐 정도의 먼지 같은 눈?

그치만 부산에서 눈 오는 것보다는 많은?
첫눈을 여행 와서 본다는 것도 낭만이 있다.

하카타역 사진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LTE 라우터 사용후기(UZ801)

레노버 샤오신 패드 Pro 2022(용팡이) 1년 사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