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수염 레이저 제모 개인적인 후기(젠틀맥스 프로)
강조당한 내 수염, 충격적
요즘 주변에서 수염 제모를
받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편하고 좋다고,
한번 해보라고 권했지만
사실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제모를 받는다고 해서
그 상태가 영구적으로,
완벽하게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정 깔끔해야 하는 날에는
전기 면도기 대신 날 면도로
공을 좀 들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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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이런느낌. 상대방은 수염을 저런식으로 강조했었다. |
그랬던 나의 마음을 바꾼 계기가 있다.
회사 워크숍이었다.
종이를 보지 않고 맞은편에 앉은
상대방의 얼굴을 그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상대방이 그려준 그림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보지 않고 그렸으니
그림이 이상하게 나온 것은 상관이 없다.
그런데...
내 얼굴의 코 주변에 수염 자국을
아주 시커멓게 칠해놨었다.
윽.
심지어 그 활동을 할 때는
오전이라서 수염도
거의 안 자랐을 상태인데 ㅠㅠ
그날로 제모를 받기로 결심했다 ㅋㅋㅋ
장비 선택하기
레이저 제모를 해주는 곳은 다양한데
회사 동기가 추천한 곳으로 결정했다.
방문해 보니 검색 조금 해보면 나오는
장비의 이름 중 내가 골라야 했다.
• 사이노슈어 젠틀맥스 프로
• 아포지 엘리트 플러스
• 루메니스 스플렌더 X
이미 제모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충 장비는 이미 알고 있을 테고
설령 모르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설명을 더 잘해놨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담할 때 들었던 답변만 간단하게 말한다면
엘리트 플러스는 가격이 좋으나 효과는 좀 느리고
젠틀맥스 프로는 가격이 높으나 효과는 좋다고.
스플렌더 X는 내가 생각이 없어 물어보지 않았다.
너무 쉽게 답변하신 것 같기도?
일단 초반에 확실한 효과를 위해
젠틀맥스 프로로 결정했다.
나중에 상태가 좋아지면 엘리트 플러스로
갈아탈 예정이다.
그냥 10회 젠틀맥스로 했다고 한다
0회차
제모 받기 바로 전날에 찍은 나의 상태이다.
아침에 면도하고 밤에
찍었다.
수염이 살짝 자란 게 보인다.
1회차
처음 시술받으러 갔다.
수염 제모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그런지
대기실에 마취 크림을 바르고
차례를 기다리는 남성들만 있었다.
나 또한 크림을 바르고 그 대열에 합류한다.
나만 예민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크림을 바르자 피부가 살짝 따갑고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이게 맞나 싶지만
대충 마취가 잘 스며드는 과정이겠지
생각하며 그냥 버텼다.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내 차례다.
사람들 말로는 매우 아프다던데,
그러니깐 인중 여드름을 짜는 고통을
5분간 연속으로 체험하는 느낌이라나….
주먹 꽉 쥐고 이 악물고
잔뜩 쫄아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안 아프다???
잠깐 움찔할 정도일 뿐
인중 여드름 5분이라니 그건 다 과장이었다.
딱히 눈물도 안 흘리고 그냥 평온하게 마침.
담당하던 선생님도 꽤 잘 참는다고 칭찬.
나는 좀 강하다! 특별하다!
부심에 조금 뿌듯.
근데 제모 자체는 너무 빨리 끝나서
조금 의심이 들었다.
집 돌아가며 계속 나 호구당했나 싶었다.
먼저 제모를 한 동기 말로는
일주일만 지나면 쑥쑥 뽑힌다고 했었는데
정말로 샤워하면서 세수했더니
손바닥에 수염이 붙어있었다.
씻고 손으로 몇 개 뽑아봤는데
그냥 쑥 잘 빠졌다.
이거 살짝 재미있네?
아, 참고로 제모 직후에 면도하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아주 조금, 살살 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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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차 제모 시술 전날 사진 |
첫 제모에 수염이 50%, 60% 정도 삭제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2회차
내가 가는 곳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약 주기가 완벽하게 4주나 1개월을 못 맞추고
그보다 살짝 늦는 1개월+2주 후
예약이 가능한 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아무튼 2번째 방문을 했다.
나는 무서울 것이 없다.
왜냐하면 레이저 제모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사람이니깐!
평소와 똑같이 마취 크림을 바르고
이제 레이저로 수염 조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하는 말.
"이제 2회차죠? 출력 올릴게요~"
아…. 내가 처음에 겪은 것은 100%가 아니었다.
어쩌면 2회차도 100%가 아닐 수도.
그래도 아직 버틸 만했다.
확실히 이전보다 조금 더 아픔.
눈물 찔끔 나온 듯하다 ㅋㅋㅋ
결론은 난 특별하지 않은 것으로.
수염 지질 때마다 자다가 발작하는 느낌으로 들썩였다.
그렇게 2회차가 끝나고 1주일이 지났는데
1회차 때의 극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떨어져 나가는 수염들이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고
턱 쪽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 같다.
그때 줄었던 수염들이 그대로 있는듯한 느낌?
2회차 받으러 갈 때 안내받긴 했었다.
1회차의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호오.
살아남은 녀석들은 강한 녀석들이다 이건가?
수염의 양 자체가 줄진 않더라도
일단 수염 자라는 속도는
줄었다는 것이 느껴지기에 아직은 만족 중.
확실히 단기간에 끝낼 수 없고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 추가: 다시 많이 깨끗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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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차 제모 시술 전날 사진 |
3회차
아무래도 시술 하나가 끝나고 예약하면
계속 1개월 단위가 아닌 1개월+2주 후로 예약이 잡힌다.
그래서 다음 예약은 방문하기 약 1~2주 전에
예약을 하면 되겠다 하고 학습을 완료했다.
이번에도 출력을 올린다고 하였다.
그날도 시술대 위에서 움찔움찔하다 왔다.
그래도 이제 이러한 과정들이 점점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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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제모 시술 전날 사진 |
4회차
4회차 제모 전날은 수염이 꽤 많이 없었다.
보통 5~10회차를 바라보고 제모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운 좋은 사례라 5회차에 벌써 효과가 있는 건가 하고 기대 중이다.
그래도 아직은 모른다.
지난 제모 때는 1개월 2주 만에 방문해서 그런 것일 수 있고
이번 제모는 딱 1개월 차에 가는 것이라 아직은 비교적 깨끗한 것일 수도.
4회차인데 아직도 마취 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따가운? 간지러운? 느낌이 있다.
그래도 마취는 잘 되는 것 같아 내버려둠.
이번에도 출력을 더 올린다고 했다.
음…. 이거 어디까지 올라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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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회차 제모 시술 전날 사진 |
수염제모 10회차 찍은 후기
어느덧 제모도 10회차에 접어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매번 사진을 남기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아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았다.
결론 먼저 말하자면
전반적인 결과는 만족스럽다.
수염이 100% 제거되지는 않았으나
예전처럼 굵고 억센 녀석들이 아닌
중학생 때 처음 나던
'보들보들한 솜털' 얘들만 자란다.
지금은 그냥 면도하기보다는
가볍게 뽑으면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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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에서 제공한 시술 전 vs 10회 시술 직전 사진. 오른쪽 사진이 약간 희미한 느낌이 있어도 차이는 분명한 것 같다. |
향후 계획? 아직은 잘 모르겠다
만족도는 높다.
다만 이전처럼 매달 병원을 찾아서
제모시술을 받지는 않을 예정이다.
일단 기존 방문한 곳의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
그래서 아마도...
• 가성비 위주의 관리: 공장식으로 운영하여 더 저렴한 곳을 찾아 분기별로
리터치
• 가정용 제모기 사용: 다들 남자 수염 제모용으로 비추하긴하지만 그건 초반에
수염이 굵을때고 지금의 솜털이라면 쓸만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확실히 정한것은 없다.
일단 분기별로 진행하다가
가정용으로 갈아타볼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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