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세미나와 약간의 여유 - 항저우 #2

일주일간사실 5일 사무실 탈출!

전날 알리페이 문제 해결한다고
고생 좀 했지만, 이제는 보상받을 시간이다.
비록 하루의 자유시간만 있지만
그게 어디인가.

그리고 비행기를 탈 수 있다!
비행기 타는 거 좋아함.


휴일 없는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있다

공항에 도착하니깐 사람이 많았다.
어... 황금 휴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월요일인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거의 올해 설날 대기줄 만큼은 아니어도
그만큼 가까웠던 것 같다.

기다리다 같이 가는 입사 동기랑 만나서
수화물을 보내고 드디어 항공권을 받았다.


대한항공 탑승권

워낙 해외여행을 안가다 보니
몰랐던 사실이 있었다.

인천은 국내선 취급 안 해서
김포로 먼저 간 뒤 인천 공항으로
따로 움직여야 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바로 인천으로 가서
비행기를 갈아탈 수 있었다.

오오...
이번에 처음 알았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월요일에 황금휴일 없다고
사람이 적을 것이라 생각했던 나
예상 완전히 빗나갔고~

출장같은 비즈니스보다는
여행을 가는듯한,
여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다행히 앉을 자리는 찾아서
앉아서 동기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비행기 탈 시간이 왔고
그렇게 출발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 놀리는 카톡
효과는 미미했다

가기 전 오늘 열심히 회사에서
일을 할 일개미 드르륵 긁어주기.
근데 생각보다 잘 안 긁힘.




인천에 도착했지만
비행기 연착...
또 기다려야 한다.

난 인천공항에 이때 처음 와봐서
그냥 마냥 다 신기했다.

김해공항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크고 면세점이 정말 다양하게,
곳곳에 있었다.

아마 지금 쓰던 향수 거의 바닥났으면
시향하면서 시간 보냈을 것 같은데
워낙 많이 남아서 딱히 살 것도 없고.
동기도 나도 그냥 의자에 앉아서
폰이나 토도도독.


인천-항저우 대한항공 기내식 메뉴
인천-항저우 대한항공 기내식

그렇게 또 비행기를 탑승하고 간다.
내가 비행기를 타면 기대하는 것 중 하나.
국제선의 나만의 꽃 기내식이다.

비행기 자주 타는 사람들은
흔하고 맛없을 수 있지만
편의점 도시락조차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특히나 강제 디지털 디톡스를 당하고 있는
이 순간에는 먹는 것 조차도 꽤 좋은 오락거리다.

인천에서 항저우로 가는 대한항공 편이었는데
메뉴는 내가 기억나는 데로, 사진에 보이는 대로 쓰면

  • 소고기 스튜
  • 매쉬드 포테이토
  • 당근, 그린빈, 버섯 등
  • 모닝빵과 버터
  • 파인애플
  • 고구마 아몬드 샐러드

이렇게 나왔었다.


이제 도착했다, 남은시간 0

밥 먹고 할 게 없어서
그냥 다시 꾸벅꾸벅 졸았고 그 사이에 다 왔다.
사무실이었으면 이렇게 졸지도 못했을 것!
얼마나 좋은가!
그저 탈출에 기쁜 나.


항저우 공항에 도착
가보자구

아, 타고 온 비행기를 간단하게 평가하자면
김해-인천은 보잉 737-900 비행기를
인천-항저우는 에어버스 A321 Neo 비행기를 탔다.

에어버스가 보잉에 비해서
좀 더 앞뒤 공간이 있었고 깨끗한 느낌.

조금 찾아보니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21 Neo 최초도입이
'22년도라고 한다.

어쩌면 깨끗한 느낌이 당연했을 수도😅




드디어 육지를 밟는다.
이제 입국절차를 거칠 시간.

올해 초에 베트남을 갔을때보다
중국이 확실히 좀 더 복잡했다.
그래도 어렵지는 않은 수준.
베트남은 사실상 절차랄 것이 없었다


지문을 전부 등록하면 나오는 종이
지문을 등록하면 "Fingerprints Voucher" 가 나온다

일단 내 지문을 다 등록해야 한다.
중국이라서 그런가, 이해된다.
기기에서 등록을 완료하면
종이가 나오는데 그것을 챙긴다.

사실 지문은 등록 후 나온 종이를
확인하는지는 모르겠다.
입국할 때 공안이 딱히 달라고는 안 해서
나중에 입국 후 그냥 버림.
그냥 존재만 확인하나🤔


중국 출입국 카드 다 작성하면 나오는 QR 코드
이 화면이 나오면 캡쳐해서 가지고있다 나중에 출력하면 된다

출입국 카드 또한 작성해야 하는데
나는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하고
QR코드를 스캔하여 나온 출력물을 들고갔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정보가 빠져있었다.
뽑고 난 뒤에도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심사도 별일 없이 끝났다.
앞에 번역기 있는데 거의 안 씀.

공안들은 아주 기본적인 영어만 할 수 있기에
유창하게 말하면 더 못 알아 듣는다.
그래서 거의 1, 2단어로 끝냄.

내가 받은 질문은

Q. 무슨 일 때문에 왔는가?
A. 비즈니스.

Q. 어느 기관인지, 책임자 연락처 작성해라
A. ㅇㅋ (작성완료)

Q. 다른 사람과 같이 왔는가? 몇 명 정도 있는지?
A. ㅇㅇ, 약 14명 정도

도장 쾅쾅.
문이 열렸다.


공항 나가는 길

이제 진짜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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