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후쿠오카 가족여행 - #3
맛집 가능할 줄 알았는데
오늘 점심으로는
회사 동기가 추천해준
'신신라멘'을 먹어보려고
했다.
대충 널리 알려진 맛집인 것 같아
어느 정도 웨이팅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먹는 점심시간을 넘기면
웨이팅이
없거나 적을 것으로 생각했다.
퉤.
웰케 많아.
그냥 안 먹고 만다.
저 장면을 목격했을
때
바로 앞에 있던 식당으로 돌격.
들어가면서 봤는데
아뿔싸,
금연 표시가 아닌
흡연 가능이 붙어있다...?
일단 그러려니
들어갔는데
하필 또 안내받은 자리
바로 뒤에서 누군가 담배를
고독하게
태우고 있다.
그래서 물어보고 자리 옮김.
내가 고른 메뉴는
가라아게 세트로
된장, 샐러드가 같이 나온다.
이런
건 실패하기가 어렵지 음음.
배를 채우고 다음 목적지인
'오호리
공원'으로 향한다.
열차 기다리는 중...
이렇게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었으면
이전과 같이 잘못된 열차 타는 일은
없었을 건데...!
일본은
민간기업도 열차를 운영해서 그런지
뭔가 운영주체마다 역이나 열차가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공원에서 찾은 평화
후쿠오카 와서 느낀 게
성수기의 탓도 있겠지만
한국인이 너무
많다였다.
일본은 한국의 식민지입니다~
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한 40%는 한국어로
대화함.
그 지역 일본인 입장에서는
우리가 한국에서 중국인
보는 것과
거의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맑은물에 한 방울의
잉크가
눈에 잘 보이는 것처럼
매너없는 한국사람들 꽤 많았다.
여행와서
기분 좋은 것도 있겠지만
다들 조용해야 하는 곳에서
떠들어서 살짝
부끄러웠음.
아, 물론 열차 내에서
떠드는 일본인도 있었음.
어딜
가나 매너 안 지키는 사람은 있지.
이런것들을 느끼면서 드디어
고요한
곳에 도착했다.
아, 매우 조용하다.
이런 고요함. 좋다.
경적같이 시끄러운
도시
소리도 없어서 너무 좋음.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중인데
큰물이
아닌 그냥 산책로
옆에 있는 도랑?
같은 곳에 잉어가 있다.
잉어다! 라는 감탄보다는
T답게 궁금증이 생겼다.
앞뒤 물구멍이
매우 작은데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
그리고 왜 물살을 계속
거스르며
헤엄을 치고 있는 것이지?
물살을 거스른다 해도
앞에
창살로 막혀있는데
무엇을 위한 헤엄인지?
연어느낌인가🤔
궁금해하다.
이내
눈앞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보고 생각을 정지한다.
|
| 부산에서 보던 그 억센 갈매기가 아니다. 귀여운 붉은부리갈매기. |
오랜만에 앉으니 좀 편하네.
앉아서 풍경 구경을 좀 한다.
쌀쌀한 겨울바람, 겨울 향기
은은하게 비치는 햇빛.
그리고 주변의 고요함.
마음에 든다.
춥지만 않았다면 오리 배를
타도 괜찮을 것 같다 싶었는데
멀리서 열심히 페달 밟는 모습이
앉아있는 벤치에서도 보여서
안 괜찮을 것 같다- 로 바뀌었다.
이렇게 휴식 중
갑자기 다리 밑에서
무언가 지나가서 놀람.
얘가 내 다리 사이를 지나서
옆으로 나옴 ㅡㅡ
한국이나
일본이나
겁이 없는 건 똑같다.
좀 쉬었으니 다시 움직인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로 갔다.
운치있다.
뭔가 저기 보이는
정자 다리에서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은데
상남자 특, 본인 사진 잘 안 찍음.
걸어가고 있는데
확실히
특별한 것은 없다.
주변의 고요함, 평화를 느끼기에는 좋은 곳.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우리처럼 계속 움직이는
일정
사이에 여기를 끼워두면
쉬어가기 좋은 것 같다.
저 나무들은 왜 흰색일까.
눈이 온 것도 아니고.
멀리 있다 보니
가까이 가서 확인할 수 없어
그냥 원래 나무가 그런지도 모르겠고.
물음표
하나를 띄우고 지나간다.설마 새똥은 아니겠지
공원의 반대편에 도착하니
날씨가 영 수상하다.
비가 올 듯 안
올 듯
몇 방울씩만 떨어진다.
계속 걸어야 하는데 비가
온다면
돌아가야 하는데!
계속 몇 방울이 떨어지길래
아쉽지만,
숙소로 복귀하려고
길을 찾고 있던 도중
그것이 또 그침.
그럼
가야제~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이동하기
늘 열차만 타고 다니다
더 이상은 열차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역이
왔다.
후쿠오카 타워는
버스를 반드시 타야 한다.
타면
되는 거 아냐?
싶은데 현금이 숙소에 있음...
버스는 열차와는
다르게
컨택리스 결제할 수 없는데
흠...
|
| 기념 카드가 어쩌다 보니 열일 하고 있다 |
기념으로 구매한 니모카 카드에
2,000엔이 들어있긴 한데
동시에 여러
명 결제 가능한지는 모름.
일단 무작정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던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하나의 카드로 여러 명 결제
가능하다고
답해줬다.
|
|
|
도착했다.
입장에는 성인 1,000엔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천천히 올라갔더니
한눈에 보이는 도시와 바다.
근데 그게
끝이었다.
윽.
거 관리자 양반,
1,000엔은 좀 비싼 거
아니요.
타워에서 내려다본 모모치 해변이다.
원래 다음 일정으로 저기 방문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애매한 것도 있고 위에서 보았을 때
생각보다
허접해보여서 접었다 ㅋㅋㅋㅋㅋ
사진 찍을 것 찍고 주변을 다 둘러보니
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런데
뭔가 바로 내려가기에는 아쉬움.
마침 근처 벤치에 자리가 생겨서
또
앉아서 쉼 타야 한다
체력 이슈 어쩔 수 없다.
어느정도 쉬고
내려가는 길에
식당이 있어서 갈까 했는데
아쉽게도 만원.
깔끔하게 포기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오늘 하루는 볼 것 다
본 것 같다.
여기저기 다양한 교통수단 타고 돌아다님.
이번 여행 중
제일 알찬 하루가 아닐까 싶다.
|
| 범상치 않은 하루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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